전 세계에 5천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아 2급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겨울진객(珍客) 재두루미 16마리가 예년보다 10일정도 빠른 지난 22일 우리나라를 찾았다. 김포를 비롯한 한강하구의 계속된 개발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재두루미의 한국방문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한국야생조류협회의 걱정이다.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서 여름을 보내고 겨울철이 되면 2천여㎞를 날아와 다음해 4월까지 고양쪽 장항습지에 둥지를 틀고, 먹이활동은 김포의 홍도평야에서 하는 재두루미는 80년대 초반~90년대 초반까지 2천여마리가 날아왔지만 계속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지금은 120여마리 정도만 한강하구를 찾고 있다.
야생조류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내년부터 김포신도시 개발과 홍도평야의 매립이 가속화되면 재두루미가 먹이를 구할 곳이 없어져 다시는 우리나라를 찾아오기 힘들게 된다"며 국가생물자원주권도 선포한만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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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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