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이달 말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 959개 교육연구시설에 대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시설의 안전한 소방환경 구축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 제2소방본부는 피난방화시설 등의 유지관리 적정여부와 소방시설 정상작동여부, 불법 구조 및 용도변경행위 등 소방활동 지장초래 행위를 중점 점검하며 교육시설 실험실 내 유기용매와 인화성물질 보관의 적정여부 등 안전수칙 준수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2소방본부는 학교 757개소, 교육원 51개소, 직업훈련소 3개소, 학원 68개소, 연구소 16개소, 도서관 11개소, 청소년시설 53개소 등 959개 교육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소방검사를 펼치며 점검결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사안별 형사입건,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비롯, 화재취약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적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2소방본부는 도내 461개 학교에서 추진 중인 '1학교1소방관 지정 및 운영실태'도 점검해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2소방본부 관계자는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나 실험 중 폭발사고 등 안전사고는 어린 학생들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형식적인 훈련을 탈피한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