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발족한 50명의 수돗물 시민평가단 중 지난 23일 발족식에 참석한 41명을 대상으로 물의 종류를 표기하지 않고 '어떤 물이 가장 맛이 좋은지'에 대한 시음회를 실시한 결과, 참석자의 61%인 25명이 수돗물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참석자중 8명은 사우약수터에서 떠온 물을 꼽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는 7명만이 괜찮다고 응답했다.
수도사업소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기피하는 이유로 한강의 오염 등으로 인해 수돗물에 문제가 많을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소독약 냄새 등이 주요인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시민홍보 등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읍·면·동별로 50명이 선정된 수질평가단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해소와 올바른 물사용 습관을 알려주기위해 발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동안 수돗물과 수도행정에 대한 불만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질향상 등 수도업무에 반영하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