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음악 외적인 사생활 문제로 늘 호사가의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적어도 음악에서만큼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단순한 댄스 음악을 넘어 록과 일렉트로니카까지 다양한 장르를 세련된 형태로 시도했다.
2003년 '인 더 존(In The Zone)' 이후 첫 정규음반인 신보에서는 싱글로 먼저 공개된 '김미 모어(Gimme More)'가 돋보인다. 중독성 강한 리듬이 인상적인 선율로 반복되는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 3위를 기록했고, 디지털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 음악지로부터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입부를 가진 곡'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컴백을 알리는 중의적인 가사의 노래 '브레이크 디 아이스(Break The Ice)',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연인 이야기를 담은 '퍼펙트 러버(Perfect Lover)' 등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팬 사이에서 히트곡 '톡식(Toxic)'의 후속으로 통하는 '레이더(Radar)'는 유머러스한 가사와 유연한 보컬로 귀를 감싼다. 미디어와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초토화되고 있는 자신의 삶을 비꼰 '피스 오브 미(Peace Of Me)'는 두 번째 싱글로 내정되는 등 멜로디와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헤븐 온 어스(Heaven On Earth)'도 몽환적인 사운드가 일품이다.
그는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한 후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워 순식간에 팝계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스트롱거(Stronger)' '톡식' '두 섬싱(Do Something)'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