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컨소시엄이 인천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구역내 복합단지 개발사업자로 최종 낙점됐다.

1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남구 숭의동 180의6 일원을 개발하는 공공·민간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모에 단독으로 접수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벌여 사업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대우자동차판매, 한국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이달 중으로 사업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SPC의 예상 자본금은 총 사업비의 5% 수준인 250억원이며 이 가운데 19.9%의 지분에 최대주주로 참여할 인천도개공은 5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도개공은 시행사로 보상 및 토지공급을 담당하고 SPC는 내년 4월께 축구전용경기장을 선착공, 주거복합·상업용지 매각대금 일부를 본 사업에 재투자한다.

민간사업자는 축구경기장과 공공시설을 지어 무상으로 시에 기부채납하는 한편 이곳 수익시설의 운영권을 향후 30년간 부여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숭의운동장 일대 9만127㎡를 개발, 도원역과 연계한 주거·상업·업무·체육·문화 시설 등을 갖춘 웰빙 복합단지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