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위치한 미군 공여지 캠프 콜번 부지에 대한 서울소재 사립대학 이전설(경인일보 5월 17일자 16면 보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가 이달 중 대학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콜번 부지를 놓고 서울소재 J대와 S대 등 사립대학에서 이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 중 한 대학과 이전에 따른 협약체결을 위한 실무진 간 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번 부지는 검단산 자락인 하산곡동 142 일대 29만7천520.7㎡(9만여평) 규모로, 43번 국도변으로 중부고속도로 하남IC에서 광주시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시민들은 부지활용 방안으로 대학이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호해왔으나 개발제한구역내 부지로 개발방식에 제한을 받아왔다.

하남시와 대학이 이전 협약을 체결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절차가 상당히 탄력을 받거나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