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식 작가가 팔순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3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고있다.
황 작가는 8세 되던 해에 부친의 사업을 이유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는 오사카, 요코하마, 가고시마 등을 전전하며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일본 교토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이 항복을 하자 교토시 거주 귀환 동포의 인솔 책임자가 되어 귀국했다.
황 작가는 "예술이란 모든 사람의 마음 깊숙이 빛을 주는 것이고, 화가란 모든 것을 뜻대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그림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인 동시에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그는 인천항, 석양이 내린 소래포구, 한계령, 오대산 가는 길 등 자연풍경을 그려내고 있는데, 색채와 형태의 표현에 있어서 중용의 태도를 유지한다. 그의 회화는 자연을 통해 인간적 진실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적 의지를 반영한다.
황 작가는 대한민국국민포장(1980), 인천문화상(1987), 완도 군민상(1996)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천예총 부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인천미협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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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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