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지구 5·7·11공구에 걸쳐 주거, 산업·상업시설을 연계하는 첨단정보기술단지가 조성된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7·11공구 155만여㎡에 송도IT융합밸리(가칭)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선 5·7공구에는 무선인식(RFID),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USN)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제조 및 연구개발(R&D), 산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클러스터는 앞서 휴렛팩커드(HP)가 송도지구에 2012년 준공할 미래도시 '쿨타운(Cool town)'과 접목시켜 IT서비스 모델을 실제 생활에서 상용화할 전망이다. 11공구측에는 IT·BT(생명공학)·NT(나노기술)를 혼합한 집적산업단지를 만든다.

송도IT융합밸리는 RFID·USN을 비롯 쿨타운, 기술융합 클러스터 등 3곳이 상호간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돕게 된다.

유치 대상기업으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부문, 솔루션, 연구개발 등 4개로 구분됐으며 해외에서는 인텔, 필립스, 노키아, 시멘스와 국내에서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및 중소 벤처기업이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프로젝트로 물류, 환경, 의료, 보건, 문화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청은 2010년까지 첨단정보기술단지의 경제효과를 생산유발액 24조원, 부가가치유발액 12조원, 고용창출 효과 3만7천명, GDP(국내총생산) 기여 0.2% 상승 등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