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흥척척 1472! 민원기동처리팀'을 운영하면 시민과 직결되는 생활불편민원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민원처리 만족도는 82%로 높아지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는 그동안 '시흥척척 1472! 민원기동처리팀' 운영실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생활불편 민원은 지난해 9월 54건에서, 올해 27건으로 50%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이 줄어든 요인은 생활민원에 대해 민원기동처리반이 현장방문을 원칙으로 해서 민원이 종결될 때까지 책임지고 처리함으로써 기존 민원처리 지연이나 반복 민원이 없어지고 처리가 어려운 민원, 장기간 소요되는 민원에 대해 자세한 설명, 중간 통보 등으로 민원인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민은 고객! 고객의 마음을 잡아라'는 공무원 행동 슬로건에 걸맞게 공무원들의 민원처리에 대한 의식이 한층 높아진 것도 한 요인.

지난달 경기도감사에서 시흥시의 '시흥척척 1472! 민원기동처리팀'은 우수시책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발족한 시흥척척 1472팀은 평일의 경우 매일 오전 9시부터 밤늦은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도 쉬지않고 운영돼 생활속 시민들의 든든한 친구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흥척척 1472팀'은 인터넷 민원(시흥시에 바란다), 전화민원, 방문민원 등이 접수되면 30분 이내에 현장을 방문, 민원인을 만나 불편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요구사항을 즉시 해결해 주는 시스템으로 민원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관련한 칭찬과 감사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 민원인 설문조사를 통해 민원처리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남 순천시는 지난 3, 8월 두차례에 걸쳐 벤치마킹을 위해 시흥시를 방문하는 등 시흥시의 앞선 민원행정이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