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9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시민을 위한 '눈 질환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황반변성'을 주제로 한 이번 무료 강연은 안과 하성우 교수의 진행으로 강의 후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되며 당일 참석자 전원에게 황반변성의 자가진단이 가능한 검사기구와 함께 간단한 다과도 제공된다.

'황반변성'은 빛이나 사물을 느껴 뇌로 전달하는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노화 및 염증 등으로 변질되는 질환으로 글자나 직선이 굽어지거나 비틀려 보이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이 단계가 지나면 곧 시력이 저하되고 책을 읽을 때 공백이 생기거나 특정 부위가 지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대한안과학과 망막연구회 발표에 따르면 2000년 125명이던 황반변성 환자는 2006년 925명으로 7.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화와 황반변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야외활동 및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해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분당차병원 안과 하성우 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국내 3대 실명의 원인인 '황반변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방법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