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휴일인 11일 인천지역은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행락객들이 유원지와 산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빠져 들었다.
인천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6.6도로 전날(9.6도)보다 기온이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14도에 머무는 등 쌀쌀한 날씨를 보였으나 바람이 많이 불지 않고 날씨가 맑아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서 휴일을 즐겼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평소와 같은 4천여명의 등산객이 산에 올라 서해 앞바다를 내려다보고 울긋불긋한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했고 계양산과 청량산, 문학산 등 시내 지역의 산도 가족 또는 각종 모임 단위의 산행객들로 붐볐다.
인천의 대표적 공원인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는 연인,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2만여명이 몰렸으며 중구 북성동 월미공원에도 시민들이 찾아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도 2천여명의 행락객이 찾아 유람선과 놀이기구를 타며 휴일을 즐겼다.
시내 중심가인 구월동과 관교동 일대 백화점, 극장가는 쇼핑객과 영화관람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댔다.
한편 백령.연평도 등 서해 5도서 해상에는 3∼3.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2∼16m의 북서풍이 불어 인천과 서해5도서를 오가는 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10일에 이어 이날도 중단됐다.
인천항여객선운항관리실은 "내일부턴 먼바다의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보여 이들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쌀쌀한 늦가을..대공원에 2만명 몰려
입력 2007-11-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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