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안시장 모습.
광주시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시장 육성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11일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있는 경안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시장 육성 사업을 추진키 위해 중소기업 산하 시장지원센터에 시장분석자문을 지난 9월 의뢰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경안시장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비 가리개 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경안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구상중에 있으며 경안시장 홍보를 위한 예산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지난 2월부터 공설운동장~황금당, 중소기업은행~등기소, 신용협동조합~우회도로 등 3개 구간에 도로개설 및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2009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시는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0월 경안마트 옆 열린화장실을 개·보수하고 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차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소관 실과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검토를 진행하는 한편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고객주차장을 마련키위해 대상지를 물색중이다.

양정석 지역경제과장은 "시장지원센터 주관으로 상인들의 마인드 변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인 '경영현대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안시장 현대화를 위한 기초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시책과 더불어 시장 소상공인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면 머지않아 중심상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