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승철 콘서트 'He's coming!'을 찾은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채 열광하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풍겼던 주말과 휴일, 수원과 인천에서는 경인일보가 주최한 윤도현과 이승철 콘서트가 잇따라 열려 1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라이브 공연의 힘과 열기를 함께 즐겼다.

11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윤도현 밴드 수원공연이 열려 관람석을 메운 4천여명의 관객이 라이브의 진수를 즐겼다. 2시간30여분동안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윤도현은 특유의 폭발력있는 창법으로 대표곡인 '사랑TWO', '너를 보내고', '나는 나비' 등을 열창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앞서 주말인 9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특설무대에서는 이승철 콘서트 'He's coming!'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7천여명의 관객은 '라이브의 황제'가 마련한 열정적인 무대에 흠뻑 빠져 만추의 추억을 만들었다. 2시간30분이 넘는 공연에서 이승철은 9집 앨범 타이틀곡 '사랑한다'를 비롯,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네버엔딩 스토리', '샴푸의 요정', '끝인가요' 등 과거 자신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열창했다. 재즈 발레단의 춤사위와 밴드 '황제'의 화려한 연주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이승철은 프러포즈 이벤트 등 공연 막간을 이용, 구수한 입담과 재치있는 멘트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