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요소들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가 금, 동 등의 각종 원자재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고,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지속적으로 콜금리를 인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연 5% 수준에서 동결했다.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고유가는 또 다른 부담이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의 유가인상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연일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고 투신도 순매수와 순매도를 번갈아하며 증시의 급등락을 가져오고 있다.

이렇듯 시장 전반에 큰 폭의 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기존 주도주에서조차 하루 등락폭이 5%가 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직접투자 대신 전문가의 위탁 운영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각종 투자시장이 발달되면서 증시나 부동산 시장의 등락에는 제한적으로만 영향을 받으면서 꾸준히 수익을 가져다주는 상품들이 많이 개발돼 있는 만큼 또다른 투자처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주식투자내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말고 직·간접 투자를 병행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구성은 자신의 투자에 자신감이 없을 때 하는 우둔한 투자방법이라 치부하지만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중에 자신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헷지할 수 있는 상품들을 찾아보는 것은 언제라도 유효한 전략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는 투자자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해답을 구하는 게으름뱅이에게는 늘 손실만이 주어질 뿐이다.

/(주)파인에셋매니지먼트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