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1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500만대를 생산하여 세계 4위 생산국으로 그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26만명의 근로자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전후방 산업으로 경기북부지역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 산업에서 성공하고 있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의정부시 용현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진양기업이 자동차부품 3차 벤더로 성장한 대표적 성공기업이다.

▲ 진양기업 한성수 사장이 생산한 각종 자동차 관련 부품의 중요성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최재훈기자·cjh@kyeongin.com
진양기업은 지난 1978년 전기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1995년부터 자동차부품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는 자동차 전장부분에 장착되는 정밀 프레스 부품, 플라스틱 사출 부품, SPOT WELDING 부품 및 조립 부품류를 생산, 현대·기아차의 2차벤더로 납품되어 2006년에 53억원의 매출 시현을 하고 있다.

진양기업의 성공 바탕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이다.

CLEAN사업장 인정, ISO/TS16942인증, ISO14000 인증 및 UL인증을 받고 지난 2006년11월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품질평가에서 SQ인증을 획득, 안정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

한성수(69) 사장은 "지속적인 개발품에 대한 설비 증설 및 신규 설비로의 교체, 품질 능력과 개발능력의 배양을 위한 인적·물적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개발기술 향상과 생산설비 증설이 성장의 원동력임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진양기업은 현재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성공을 발판으로 멕시코(NAFTA 지역), 중국 등지로 직수출해 향후 매출액의 30% 수출을 목표로 힘차게 뛰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생산기업인 진양기업은 2차례의 중진공 정책자금지원을 통해 성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진양기업은 지난 2005년 4월 1차 구조개선자금 8억원의 지원을 받아 설립후 10년만에 현 공장인 용현산업단지에 자가공장을 마련, 2개의 임대공장 전체를 이전해 신규 개발품 수주로 자동차 업계의 대기업(1차벤더)등 새로운 고객과 거래로 36% 증가된 46억원 매출을 올렸다.

진양기업은 2008년 무자년을 맞아 85억원의 매출 달성 목표로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혁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을 위한 쿠폰제컨설팅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중진공의 조정권 경기북부지부장은 "진양기업은 정책자금을 활용해 시설개선을 하여 매출이 급성장하는 등 정책자금 성공사례 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