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하는 호주 여성 변호사가 거액 연봉과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프로복서로 변신해 화제다.
호주 뉴스닷컴 인터넷판은 19일 로라 세이퍼스타인(31)이 이날 런던 남부 투팅 레저 센터에서 열린 프로 데뷔전에서 보리슬로바 고라노보(29.스웨덴)를 1회 1분 만에 KO로 물리쳤다고 전했다.
세이퍼스타인은 영국 런던의 프레시필즈라는 로펌에서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연봉은 7만5천파운드(한화 1억4천만원)였다.
하지만 3년 전 남자 친구 소개로 처음 접한 복싱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세이퍼스타인은 "처음에 복싱을 본 순간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 것이라는 걸 알았다"며 "복서들의 기술과 몸을 단련해가는 모습에 반해버렸다"고 말했다.
복싱은 취미가 아니라 새로운 직업이 됐다. 그녀는 토트넘에 있는 런던 복싱아카데미에서 풀타임 훈련을 받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뒀다.
2년 전 영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라이트급(60㎏)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10전 전승의 아마 전적을 쌓았다.
프로복서 라이선스는 작년에 취득했다.
변호사출신답게 경기 뿐 아니라 여자복싱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겠다며 2년 전 웹사이트(boxergirl.net)를 만들기도 했다.
濠 여변호사, 1억4천 연봉 버리고 복서 변신
입력 2007-1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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