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개최된 파주개성인삼축제장 전경.
최근 막을 내린 파주 장단콩축제와 개성인삼축제가 전국 단위의 명품 축제로 확고하게 자리잡으면서 파주 경제를 살찌우는 실속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6~18일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렸던 '제11회 장단콩축제'는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에도 7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콩 8천가마 등 60억여원어치의 농산물을 사갔다.

3일간 계속된 이번 축제는 장단콩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직접 체험하는 알콩마당, 각종 콩 음식을 맛보고 구입하는 달콩마당, 꼬마메주 및 두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놀콩마당, 콩 관련 학술발표회와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어울마당 등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단콩 축제에 앞서 지난달 20~2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도 6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6년근 인삼 28t(21억원) 등 40억여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전국인삼요리경연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30개 팀이 갈고 닦은 인삼요리 솜씨를 뽐내며 국내외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 '파주 농특산물로 특화된 축제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 두 축제로 파주가 벌어들인 농특산물 판매 금액은 불과 5일만에 100억여원으로 전국에서도 보기드문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양 축제기간 국내외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파주를 방문해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각종 문화와 안보체험을 하는 등 파주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유화선 시장은 "파주 명품 농특산물이 농업인과 파주시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해 기쁘다"면서 "세계적 명품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