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수영연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펠프스가 19일 캘리포니아 비벌리 힐스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수영재단 '골든 고글' 시상식에서 2007년 최우수 남자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펠프스는 지난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4개를 작성하며 7관왕에 오르는 등 올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았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200m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것에 대해 '올해의 남자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우승과 관련 대표팀 동료 라이언 로치트, 클레트 켈러, 피터 밴더케이와 함께 '올해의 남자 계영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등 상 3개를 휩쓸었다.
최우수 여자선수로는 케이티 호프가 3년 연속 선정됐다. 호프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400m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고 개인혼영 200m, 여자 계영 800m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퍼포먼스상은 여자 장거리 최강자인 케이트 지글러가 수상했다. 지글러는 지난 여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19년 동안 묵어 있던 '미국의 수영 전설' 재닛 에번스의 세계 기록을 9초 이상 앞당기며 갈아치웠다.
펠프스의 전담 코치인 밥 바우먼은 2년 연속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