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지부장·류석희)와 고양시가 친환경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공동 추진하는 축분을 이용한 발효퇴비 공급 사업이 지역 영농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축분을 이용한 발효퇴비는 축사 농가서 배출된 축분을 농협이 일괄 수거해 악취도 해결하면서 복합영농 비료로 재생해 일선 농가에는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친환경 영농 사업이다.
매년 일선 농가에 공급하는 발효퇴비 사업으로 지자체는 축분 민원도 해소하고 농업인에게는 영농비용 감소와 친환경 농법이라는 도농상생의 모범적인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지난해 보다 물량이 10% 증가한 61만여포가 공급되는 발효퇴비는 고양시와 농협의 공동 부담에 따라 지역 농가서는 포당 3분의1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60여 축산농가서 쏟아지는 연간 1만여t의 축분이 환경오염도 시키지 않고 각종 중금속 검사를 마치고 환경 퇴비로 재생되면서 일반 화학비료 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농업인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영농인의 복지증진과 선진 영농사업을 주도하는 고양농협과 지역 농협은 수익 일부의 지역농가 환원 차원에서 내년에도 발효퇴비 사업비를 늘려 더많은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