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저소득층 초등학생 가운데 5~6학년으로 구성된 상록어린이 10명이 교육청과 고양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2박3일 일정으로 지난 20일 중국 문화체험에 나섰다.
첫날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항일운동의 본산지인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투척 사건으로 익숙한 홍커우(虹口)공원을 찾아 역사의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중국 여행 둘째날인 21일에는 항주로 이동해 중국 선종 10대 고찰 가운데 하나인 항저우(杭州) 영은사·서호유람 등을 방문하고 셋째날인 22일에는 동방문화원·동방명주 외탄 등 교과서에서만 봤던 다양한 중국 역사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꿋꿋하게 생활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해외현장 체험 학습의 기회 제공과 견문을 넓혀주고자 중국 여행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