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민간아파트 5천여채가 오는 27일부터 동시에 분양된다.

교하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파주시 분양가 심사 결과, 3.3㎡당 900만∼1천100만원대에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차 분양단지, 중앙공원 및 운정역과 가까워

민간아파트가 처음 선보이는 이번 1차 동시분양에는 5개 건설사가 참여해 6개 단지 5천가구의 아파트를 내놓았다. 두산건설(시행사·인창건설)의 A7블록은 단지 앞에 4만㎡ 규모의 대형 공원이 만들어진다. 공원 주변에는 동사무소와 파출소, 학교 등도 함께 들어선다.

남양건설(시행사·이본종합건설)의 A9블록은 주변이 다른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환경이 좋지않은 대신 단지의 절반 이상을 녹지로 조성했다.

동양메이저와 월드건설(시행사·리매르)이 공동으로 짓는 A10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운정역이 가깝다.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해 단지를 공원처럼 꾸몄다.

동문건설의 A11블록은 용정저수지와 어우러진 중앙공원이 단지 앞에 펼쳐지고 운정역과도 가장 가까워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3.3㎡당 소형 900만원, 중대형 1천∼1천100만원대

교하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으며 최장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85㎡이하는 3.3㎡당 870만~900만원대, 85~113㎡이하는 980만대, 113㎡ 초과는 1천50만~1천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매 제한이 걸려있어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은 분양받은 뒤 10년동안, 85㎡초과는 7년동안 되팔 수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하신도시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40~50점대로 보고 있으며 중소형 아파트는 50점대가 되어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약은 27일부터 실시되고 과열을 막기위해 당첨자만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 형태로 아파트를 미리 볼 수 있다.

▲8만가구 20만 도시로 조성

교하신도시는 전체 면적(1천848만㎡)이 성남 분당신도시(1천964만㎡)와 맞먹는 규모로 1, 2, 3지구가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8만 가구, 인구 20만 도시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에서 25㎞, 일산신도시에서 2㎞ 떨어져 있다. 교통은 자유로 및 교하신도시~서울 마포 상암동간 제2자유로, 경의선 복선전철이다. 녹지 비율이 30%가 넘어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계획 단계부터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로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