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아파트, 하안5단지아파트, 도덕파크 등 5천200여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주)대림산업·(주)동부건설은 주공본1단지 아파트 재건축(2천815가구) 공사를 벌이고 있다.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현재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분진과 소음으로 베란다 창문을 제대로 열지못하고 생활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하터파기 과정에서 나온 암석을 깨기위해 폭약을 사용하는 발파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안전대책 등을 소홀히 해 주민들로 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황대하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주민들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소음과 분진 등의 해소대책 마련을 업체에게 촉구했으나 업체에서는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 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치 않은채 공사를 계속 강행할 경우 이들 건설업체의 면허취소를 위한 집단시위를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분개했다.
한편 대림산업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피해를 주고 있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피해보상을 터무니 없게 많이 요구해 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