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출마자중 가장 신뢰할 만한 후보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손꼽혔다.
특정 후보 지지여부를 떠나 가장 신뢰할 만한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위에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20.5%,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13.8%),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2.8%),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5.6%), 민주당 이인제 후보(1.9%) 등의 순이다. 모름이나 무응답층이 20.1%에 육박,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가장 중요한 대통령 후보 평가기준으로 '경제성장'을 손꼽았다. 차기 대통령 후보 평가 기준에 대한 조사에서 예시된 기준에 대해 중복 응답토록 한 결과 '국민경제 전반 성장 능력'이 6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통령 자격에 민생경기 활성화 및 양극화 해결능력도 40.3%나 주문하고 있어 경제성장에 따른 폐해 해결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공인으로서의 도덕성(38.7%), 정치적 리더십(18.5%), 국정 운영 및 행정능력(13.4%), 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 추진능력(9.7%), 인간적 매력(5.1%) 등의 순이다. 무응답 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