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신동' 시드니 크로스비(20.피츠버그 펭귄스)가 올스타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크로스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동부콘퍼런스 중간집계에서 17만7천873표를 얻어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의 수비수 안드레이 마르코프(11만5천7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공격수 부문 2위인 다니엘 알프레드손(8만211표.오타와 세네터스)이 모은 표보다 두 배가 넘는다.

지난 시즌 36골, 84어시스트로 역대 최연소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서 하트메모리얼 트로피를 받은 크로스비는 올 시즌 33포인트를 올려 일리야 코발처크(애틀랜타 트래셔스)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은 콘퍼런스 별로 내년 1월28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로 출전할 포워드 3명, 디펜스맨 2명, 골리 1명씩을 뽑게 된다.

   포워드로는 크로스비와 알프레드손, 빈센트 레카발리에(7만3천743표.탬파베이 라이트닝), 수비수는 마르코프와 즈데노 차라(8만4천111표.보스턴 브루인스), 골리는 크리스토벌 휴이트(6만4천351표.몬트리올)가 많은 표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