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해재 전도지사 특보임명
○…한나라당은 29일 지난 8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경선 선대위 고문을 지낸 이해재 전 경기도지사를 이명박 대선후보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하는 등 추가로 상임 특보단 8명을 임명. 또 지난 대선 후보 경선때 박근혜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정책 특보(비상근)단 12명도 새로 배치.
이 후보 특보단장인 권철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지사를 이 후보 상임특보로 임명한 것을 비롯, 윤동윤 전 정보통신부 장관, 송정호 전 법무부장관, 권오갑 전 과기부 차관, 이상용 전 노동부 장관,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김정국 전 문화일보 사장, 윤제영 전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부총재 등을 임명.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후원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 전 지사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때 박 전 대표 경선 선대위 고문을 맡아 활동한 인물. 이와관련, 권 특보단장은 "각 분야 지역별로 탁월한 리더십과 경륜이 인정되는 인물들을 골고루 추천받아 상임 및 정책특보로 추가 임명했다"며 당 화합을 주문하기도.
"후보단일화? 각자 길 가는 수밖에"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를 재개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해 눈길.
그는 2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재추진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제 그럴 시간도 없고 상황도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것을 국민에게 맡기고 각자의 길을 가는 수밖에 없다"고 답변. 또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배신을 일삼아온 통합신당은 국민의 심판이 이미 끝났으며 한나라당은 비리와 부패, 범죄로 얽혀있어 국민들에 의해 무너지게 돼있다"며 "이번에 호남인들이 민주당을 살려줘야만 낡고 부패하고 거짓된 세력을 무너뜨리고 정통성 있는 정권을 수립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바로 노무현 정권의 실정때문에 국민들의 눈이 먼 것"이라며 "침묵하는 국민들 마음 속에서 선거 혁명이 준비되고 있어 국정실패 세력과 부패한 수구세력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주장.
"檢 수사발표보면서 유세 판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9일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BBK 문제는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그 배경이 관심.
박 전 대표는 이날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82주기 탄생일을 맞아 옥천 여성문화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숭모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관계를 한 점 의혹없이 밝히고, 그에 따라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
특히 박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BBK와 이명박 후보가 연루된 것으로 나와도 유세를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발표를 하면 그것은 그때 보고 또 판단할 일"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기는 모습.
또 측근인 곽성문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선 "어제 통화를 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없느냐. 나는 다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부탁드렸다"면서 "여기서 (숭모제) 잠깐 만났고, 조금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없느냐고 물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
"李후보로의 정권교체 동의못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2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평가와 관련, "정권교체다운 정권교체를 한다는 면에서는 (이명박 후보로의 정권교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BBK로 상황이 바뀌면 (대선에) 나가고 안 바뀌면 그만두고 그런 생각으로 나온게 아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세계 속으로 뛰어가는 대업과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강조. 이 후보는 "현 정부는 철학과 원칙이 없는 대북정책으로 북핵을 거의 방치 내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면서 "이 정권에서 저 정권으로 바꿨는데 그전 정권이 하듯이 기초가 서지 않고, 남북 관계도 원칙과 분명한 철학이 없이 계속 간다면 무엇때문에 정권교체를 하겠느냐"고 지적.
이 후보는 이날 원칙과 철학이 분명한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성공시대'를 주창하는 이명박 후보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는 모습.
[선택 12·19 열전현장]朴 "BBK문제 확실하게 매듭 지어야"
입력 2007-1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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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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