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 10대 도시 선정 이면에는 국제업무 담당 직원들의 조직력과 팀워크가 있었습니다."

세계적 도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고양시의 글로벌 부상은 강현석 고양시장의 국제적 마인드에 2천500여 공직자의 숨은 공로와 올초 신설된 국제통상과 이종경(50) 과장 등 11명 정예 직원의 삼박자가 거둔 결실이다.

직원의 90% 이상이 지구촌 도시 곳곳을 누빌만큼 국제통상과 직원들은 외국어 강사 이상의 언어 구사력과 국제 감각은 대기업 국제업무 직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과 신설 1년만인 올해 국제통상과는 국제교류 협력 도시인 중국 미국 스페인 등 20여개국 방문 또는 초청과 함께 5대양 6대주에 글로벌 고양시를 소개하는데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특히 고양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생 20여명을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시 주립대학에 문화언어 체험을 주선하는 등 세계 유수 도시들과 끈끈한 교류를 추진했다.

또한 중국 조선족 최대 자치주인 옌지시와는 우호교류 협정 체결을 이끌었고, 자매도시인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는 양도시간 공무원들이 6개월간 상호교환 근무하는 등 수많은 국제도시들과 친교를 맺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국제교류 뿐만 아니라 도내 최초로 국제적 조직을 갖춘 국제이주기구(IOM)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의 고양시 유치 확정은 국제통상과의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상·하반기에 걸쳐 침체 위기의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해외시장 개척 업무서는 일본 시장에 총 865만7천470달러(80억원 상당)의 계약 성사에 이어 카자흐스탄 등 3개국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2천447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국제통상과의 탁월한 업무 추진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야전사령관인 이 과장 중심의 정예화 직원 11명의 화합과 친화력이 가져온 결실이다.

이 과장은 "올 한해 거둔 국제업무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인드로 국제교류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