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경인교대역 5번 출구 앞 도로가 밑에 매설된 상수도관 파열로 30㎝ 가량 침하,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은 가운데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경인교대역 5번 출구 앞 도로가 밑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30㎝ 가량 내려앉는 사고가 일어났다.

직경 600㎜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2개 차로가 길이 5m 폭 3m 정도 크기로 침하된 것이다.

이날 사고로 편도 5차선 중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계산삼거리에서 경인교대 사거리로 향하는 2~3㎞구간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신고를 받은 상수도사업본부는 곧바로 현장에 포클레인 2대, 대형 트럭 3대 등 중장비와 10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밤샘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규한 계양상수도사업소 직원은 "상수도관 이음새 부분에 균열이 생겼다"며 "약 15년전에 매설된 것이라 노후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양회술씨는 "침하 전부터 도로에 상당한 균열이 있었다"며 "조기에 발견돼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