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음악회 시즌이 돌아왔다. 군포프라임필은 크리스마스 메들리와 오페라 아리아로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경기도립국악단은 퓨전, 경기민요, 사물놀이, 재즈와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접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먼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9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신년을 준비하는 '사랑의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신원에벤에셀앙상블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이 연주된다. 또 소프라노 김향란 국민대 교수가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테너 이현 영남대 교수가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협연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립국악단은 21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하나로, 화합으로'를 펼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퓨전국악실내악과 사물놀이, 경기민요, 그리고 재즈와 관현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부 퓨전국악실내악에서는 Vartya, 美racle, 하나의 소리 등 경기도립국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 팀들이 출연해, '댄싱 퀸' 등 친숙한 노래를 선보이고, B-boy도 출연해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또 재즈보컬 웅산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경기민요 '사설난봉가'를 비롯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선곡된 '웅산의 Yesterday(파란새벽)', 'White X-Mas', 'Jingle Bell'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봉은사 불교합창단,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초청작가인 석정현씨,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판소리 수상자인 안이호씨 등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전문가들의 협연도 큰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