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전 시의회 의장이 한나라당 안산 단원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의원직을 사퇴한 곳이다.
목사, 정당인, 자영업자, 일용직 후보가 나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목사인 대통합민주신당 김선태(43) 후보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울 길을 찾다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며 "시의원 후보등록은 진정한 옳은 길을 가기 위한 결단차원에서 하게 됐다"고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선부3동 한소망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으며 선부3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장·기동순찰대 총무, 선부중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교회안에서 하나님 말씀만으로는 봉사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아 시의원 후보로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안양대(전 대한신학대)를 졸업했다.
6명의 예비후보자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후보자리를 거머쥔 한나라당 정진교(44)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의 노무현 정권과 통합신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자신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삼척이 고향인 그는 지난 86년부터 안산에서 거주하면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가장 서민의 편에 서서 가장 서민편의적인 시정구현을 위한 안산시를 위해 의정활동을 펴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삼척전자공고를 나왔으며 생체협 선부족구회장,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후원하는 '좋은세상만들기' 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5·31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 재도전한 중등교사 출신의 박은경(42·여)씨가 후보로 나섰다. 전남대 사대를 나와 해남여중 교사를 역임한 박 후보는 교육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역문제가 되고 있는 고교평준화는 교육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 토대에서 비평준화가 추구하는 엘리트교육 목표를 추구하지 못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93년부터 안산에서 살면서 천주교 신자로서 '작은 촛불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신용(66)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무학자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시의원에 도전한 그는 "지역경제가 어렵고 주민생활이 어려운데도 안산시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며 "시의회에 진출하면 민생고를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