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주행운전교육을 받는 수강생들의 운전 미숙으로 교통체증과 사고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필자도 가끔 주행운전교육 차량을 보는데 여간 불안한 게 아니다. 게다가 바쁜 출퇴근시간에 버젓이 앞을 가로막고 있으면 급하게 피해가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의 아찔함을 느낀다.

그런데도 경찰·운전학원 등이 단속이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얼마전 주행차량 사고가 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 운전미숙으로 정차해 서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형국이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운전미숙으로 클러치를 밟아 일어난 사고였다.

운전학원측에서는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지않게 시간 등을 조절하고 옆자리에 강사가 꼭 동승하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경찰관계자는 도로주행 운전교육차량들 때문에 민원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라도 안전한 운전교육과 단속법안 마련이 시급하다.

/김상중(용인시 수지구 동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