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및 인천남동공단소방서 직원 등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이제 화재 위험에서 벗어나세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조관석·이하 산단공)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지원사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산단공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동공단내 외국인 기숙사 보유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외국인근로자 기숙사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산단공은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64개 업체의 외국인근로자 기숙사에 대해 화재경보기 220개를 설치중이다. 이중 20개 업체의 설치작업은 인천남동공단소방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시 연기감지센서를 통해 경보음이 작동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로 11일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동공단에서는 규모가 큰 업체를 제외하고 상당수 업체의 외국인 기숙사에 화재경보기가 설치돼 있지않아 화재에 취약한 실정이었다.

산단공 관계자는 "현재 공단내 상당수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생산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전하게 근무에 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인 인천남동공단 소방서 및 한국산업안전공단과 연계, 안전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