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달 중순으로 계획됐다 국방부측 사정으로 연기된 도내 반환미군기지 공개일정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로 확정됐다.
11일 경기도 제2청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우리측으로 반환된 전국 23개 미군기지 가운데 20일 오전 파주 캠프 에드워드를 시작으로 지자체에서 공개를 희망한 도내 9개 미군기지를 포함해 총 12개 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를 지역주민 등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이번 미군기지 공개는 국방부가 반환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실태를 검토해 오염정화 전·중·후 등 3단계로 구분한다는 계획아래 첫 단계로 실태파악에 나서는 것이며 2차 공개는 내년 하반기, 최종 공개는 기지별 오염 정화완료 일정에 맞춰 개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미군기지 공개는 반환미군기지의 환경오염실태 및 정화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공개되는 미군기지는 파주 캠프 에드워드(20일, 1월10일)·캠프 자이언트(1월10일)·캠프 하우즈(1월11일)·캠프 스탠턴(1월11일) , 동두천 캠프 님블(1월17일),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시어즈(1월18일) , 하남 캠프 콜번(1월15일), 화성 매향리 사격장(1월16일) 등 경기도 9곳과 강원 춘천 캠프 페이지(26일), 서울 캠프 그레이·유엔사사무소(28일) 등이다.
파주 캠프 에드워드 공개현장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유화선 파주시장, 국방부 관계자, 언론인, 캠퍼스 조성을 추진중인 이화여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역주민과 시민단체에는 내년 1월10일 별도로 공개된다.
이밖에 캠프 에드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미군기지의 경우 지자체 관계자나 지역주민 등에게 같은 날짜에 공개된다.
미군기지 공개 당일에는 국방부가 기지를 반환받은 후 실시한 환경오염 정밀조사 결과 브리핑, 기지별 오염현황과 앞으로의 정화계획 설명 등이 함께 이뤄지고, 지자체에서 원할 경우 토양 굴착과 지하수 시료채취 등도 허용된다.
한편, 미군기지 일반인 공개일정은 국방부측이 오염정화 업체 선정을 먼저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당초 계획보다 한달 가량 연기됐으며, 이번 공개일정에는 각 지자체와 지역주민, 시민단체, 언론기관 등 1천2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해왔다.
반환美기지 공개일정 확정
캠프 에드워드 등 도내 9곳 20일~내달 18일 오염실태 확인
입력 2007-12-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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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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