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는 12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 김인성 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 회장은 이날 지지선언에서 "우리 순수한 문화예술인들은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실질적이고 항구적인 대안을 가진 이 후보를 전폭으로 지지한다"고 천명.

지지선언 행사에는 김 회장과 권용성 부회장을 비롯 이성림 한국예총 중앙회장, 이관형 미추홀 문화회관장, 임영철 인천문화회관장, 홍석진 인천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 최종욱 인천 연극협회 부회장, 김주동 예림회 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2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대거 대동한채 인천 부평·남구·연수구 등에서 잇따라 가두 유세를 갖고 "일 잘하는 머슴을 뽑아달라"며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강력 호소.

강 대표는 이날 부평구 청천동 사거리와 남구 학익시장, 연수구 옥련시장 앞 유세에서 "우리나라 상머슴은 대통령인데 지금 상머슴은 일은 안하고 집안싸움만 일으켜 집안이 안된다"며 "이번에는 머슴을 잘 뽑아서 국민을 위해 잘 봉사할 수 있게 하자"며 역설. 그는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큰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약속.

강 대표는 이어 이윤성, 황우여 시 선대위원장과 조진형 총괄본부장, 박재완 대표비서실장 등 당내 의원들과 강화도 총기 탈취사건으로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해병대 2사단 소속 이재혁 병장의 병실을 찾아 위로하는 등 최대 승부처인 인천지역에 심혈을 쏟는 모습.


○…"이번 대선과 기초의회 보궐선거, 내년 총선에서는 계양산 숲 보전 정책을 마련한 정당(후보)을 지지하겠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립을 반대하는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는 1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에 '계양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시민위는 "민주노동당을 제외하면 어느 정당도 계양산 골프장 건설 현안에 문제가 없다"며 "심지어 골프장 예정부지가 속한 계양1·2동 보궐선거 입후보자들도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며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설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특정후보 지지를 암시하는 문구를 담은 상품 광고를 게재한 모 주류회사에 대해 해당 광고 중단 명령 조치. 선관위는 이날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모 주류회사의 광고가 이회창 후보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좋다는 뜻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광고의 중단을 요청한데 대해 이 같이 조치. 이 주류회사는 이날 중앙일간지에 '열 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라는 카피의 광고를 게재했고 이회창 후보측은 "기호 12번인 이 후보 보다 기호 2번인 이명박 후보가 좋다는 뜻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라며 반발.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단일화가 결렬된 이유와 관련, "문국현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자 다시 민주당에 손 내밀고, 마치 내가 대선을 포기할 것처럼 언론플레이 하는 신당과는 단일화할 수 없다"고 일침.

특히 이 후보는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의 탄압을 받은 '진짜 야당'임을 강조하며 언론이 민주당을 '범여권'으로 묶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시한번 단일화 불가방침을 천명하며 "외롭고 힘든길이겠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단 1표를 위해서라도 꿋꿋이 밀고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


○… 12일 오후 전해진 강화도 총기탈취범 검거 소식에 주요 대선후보 진영은 일제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 특히 지지율 선두후보로서 경계 수위를 가장 높이 올렸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측은 그 동안 졸여왔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잠시나마 긴장을 푸는 모습.

이 후보의 경호책임자는 "총기탈취범이 검거된 것은 다행이지만 북한과 극우보수 세력, 정신병자 등으로부터 언제든 테러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막판 테러 위협과 관련한 첩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경호 인원을 유지하고 경호 강도는 높일 것"이라고 설명. '보수 대변자'를 자임하며 북한 측의 테러 가능성까지 경계해 온 이회창 후보측 역시 일단 안심하는 기색이지만 경호 인력과 강도는 현재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

총기탈취 사건이 터진 뒤에도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포옹하는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계속해 온 정동영 후보 측도 "이제 더욱 마음 편하게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