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경인히트상품' 종합대상에는 삼성전자 '센스 Q45'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차지했고, 이어 8개 분야별 대상과 금상, 고객만족상, 장수히트상, 분야별 히트상 등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명품 중의 명품만을 선정했다. 올 하반기 경인히트 상품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상품군이 선보였다. 특히 심플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입소문을 통해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2~3년 이상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유행의 흐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7 하반기 경인히트상품'의 또다른 특징은 신주거문화에 발맞춘 주거 상품의 약진이다. 우선 주거상품으로는 대양산업개발의 'WICITY'와 (주)화인종합건축사사무소 '수원영통 임광그대家', 더 뮤지엄 양지가 설계한 주택단지 '발트하우스(Waldhaus)' 등이 각 분야별 대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 특별히 주목받은 상품은 웰빙과 레저 등 주5일 근무와 관련된 서비스 상품이 대거 주목받아 여전히 '웰빙=히트'라는 공식을 재확인했다.
수원축산업협동조합의 '한우람'과 금가돈영농조합법인의 '금가豚', 용인컨트리클럽의 '용인CC', 스카이레져산업(주)의 '골든스카이인터내셔날리조트', 인천해양관광페리(주)의 '코스모스해양관광유람선', (주)수목토의 '다이어트조깅화', 지평농협의 '양평장독 한식된장' 등 웰빙과 레저 관련 상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별중의 별' 종합대상을 차지한 삼성전자 '센스 Q45'는 '얇게, 더 가볍게, 작지만 강한 노트북'을 표방, 가볍고 작으면서도 데스크 수준의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은 상품이다. 7.1채널의 음향 시스템이 최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고 휴대폰, 포토 프린터, 헤드셋 등과 무선 연결을 통한 연동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에 오른 '한우람'은 2004년 8월 수원, 용인, 여주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출시한 최고급 한우 브랜드로 송아지 자체를 우수혈통의 어미소에서 생산된 것만을 고집하고, 소비자 공급도 28개월 이상 장기 사육한 1등급 이상의 거세 한우만을 제공, 단기간에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건설부문의 대상 대양산업개발의 'WICITY'는 2010년 입주 예정으로 전체 1만여세대, 100만㎡ 규모로 초고속 무선 인터넷, 홈네트워크, 공공정보시스템 등 한발 앞선 첨단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입, 체계적이고 도시관리가 가능한 일산 최초의 U-City로 개발되고 있다.
관광·레저부문 대상의 용인컨트리클럽 '용인CC'는 2005년 11월 개장한 이후 저렴한 가격과 파격적인 서비스로 골프장 운영에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여성의 날' '신용카드 할인'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부문은 (주)에스젠네트웍스가 선보인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용 휴대전화 '아이키즈폰'이 차지했다. 아이키즈폰은 '위치자동통보' '자동위치표시' '안심존설정' '이동경로보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부문 대상에는 (주)화인종합건축사사무소의 '수원 영통 임광그대家'가 영예를 안았다. (주)화인종합건축사사무소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지역 유명 시설물들의 설계를 잇따라 수주했고, 최근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수원 영통의 임광 그대家를 설계했다.
전원주택부문에서 대상에 오른 더 뮤지엄 양지의 '발트 하우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하나의 작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국내 명성이 높은 건축가 7인이 함께 작업에 나서 한정된 공간에 아파트처럼 획일적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구획된 자리에 8~12채의 집을 설계했기 때문에 같은 단지에 속해 있더라도 세대별로 그 특징을 달리한다.
지역이벤트부문 대상에는 군포 문화예술회관 'TOP-SERVICE'가 선정됐다. 'TOP-SERVICE'는 우선 문화회원 확충과 소외계층 관람 유도, 공연 관람객 만족서비스 운영 등 관람률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공연모니터제 운영과 기업의 소비위주 접대문화를 건전한 문화접대로 유도, 올해 기획공연 4회 연속 전석 매진 등을 기록, 공연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픽/박성현기자·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