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대학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양 성결대학교(총장·정상운)가 최근 동아시아 중심 거점 대학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개교 45주년을 맞고 있는 성결대는 지난 7월 중국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상하이의 화둥사범대학, 선양의 랴오닝대학, 옌지의 옌볜과학기술대학 등과 잇따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또 일본의 아시야대학, 몽골의 후레대학, 러시아 극동예술아카데미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아시아의 거점'을 구축했다.

이 같은 교류협정은 교수파견, 학술발표, 학생연수, 도서관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는 등 학교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이들 동아시아 자매대학을 중심으로 '국제음악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중국, 러시아, 몽골, 브라질 등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언어, 문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취임사를 통해 "성결대학교를 동아시아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던 정 총장은 최근 "중국, 베트남, 캐나다, 미국 등을 연결하는 환태평양 동북아 대학들과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세계화, 국제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65년 설립인가를 받은 성결대는 2005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인문계열(신학과) 취업률 1위, 전국 예체능교육(음악학부) 취업률 3위, 2006학년도는 대학 취업률 8위, 대학원 취업률 12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명문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함께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선도할 E비즈니스IT 학부(과), 연극영화학부, 뷰티디자인 학부 등 다양한 학부(과)와 대학원 및 특수대학원, 교육원 등을 신·증설해 교육개혁과 자체평가를 통해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무한경쟁의 21세기를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5년 건립한 학생회관 겸 체육관, 인문대학 및 사범대학 강의실, 학생 기념관 등을 갖추고 현재 총 7천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생산성본부가 지역산업정보센터로 지정하는 등 지역산업의 정보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 최근 동아시아 중점 거점대학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안양 성결대학교 전경.
이처럼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성결대학교가 오는 21일부터 26일(오후 5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2008학년도 정시모집원서를 접수한다.

학교 측은 16일 "음악학부를 제외한 전 학부는 '가'군에서 전형이고 음악학부는 '다'군 전형이며, '가'군, '다'군 공통적 제출서류는 오는 28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신학부, 체육교육과, 유아교육과, 연극영화학부, 음악학부를 제외한 전 학부에서 내신 40%와 수능 6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에서 일반전형 625명, 외국어고교출신자전형 8명, 예성지방회장추천자전형 2명을 포함해 635명을, 정원 외 전형에서는 전문계고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을 포함해 모두 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