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바이오산업이 지역 경제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맞물려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할 '국제바이오비즈니스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본부장·허찬)와 이권형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인천지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란 주제로 공동 연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지역 내 구축된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및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수도권에 입지해 인재확보가 용이하며, 중국 등 동북아 시장과 근거리에 입지해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지역 전략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내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연구 및 생산 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데다, 국제공항 및 항만이 위치해 지리적으로 바이오물질 및 제품의 수출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인천 바이오산업을 발전·육성시키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 혁신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중앙정부 및 타 지역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인천 지역의 입지적 우위를 활용한 '국제바이오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국제비즈니스를 특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국제바이오비즈니스센터는 기술상업화, 시장조사, 마케팅 전략, 타당성 분석, 특허·인허가·수출입 절차 컨설팅 등의 기능을 갖추고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연구팀은 아울러 글로벌 인재 및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전통, 여가시설 등 거주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신규 비즈니스 및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 내 산업과 연관성도 높아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전략산업 바이오육성 핵심"
한국銀 인천본부- 이권형 박사 공동연구, 입지적 우위 국제비즈니스센터 설립제안
입력 2007-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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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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