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는 '피겨여왕'의 환상무대
①김연아, 시니어 그랑프리 2연패='은반의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는 올 그랑프리 3차 대회 역전 우승에 이어 5차 대회에서도 시즌 최고점으로 정상에 오른 뒤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라 2년 연속 '피겨 여왕'에 등극했다.
역대 최다메달·점수 6년연속 헹가래
이보다 빠를순 없다 500m 절대강자
③이강석, ISU 500 랭킹 1위='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빙판 질주를 계속했다. 이강석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500 올 시즌 첫 금메달에 이어 5차 대회 남자 500 디비전A(1부리그)에서 3관왕에 올라 이 부문 월드컵 랭킹 1위를 고수했다.
亞게임 유치 동북아 허브도시 탄력
④인천,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지난 4월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인천이 인도 뉴델리를 32-13으로 따돌리고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국내에선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인천은 동북아 허브도시로서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 한국역도 새 역사
⑤장미란, 세계역도선수권 3연패 달성=올해 고양시청에 입단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4)은 지난 9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최중량급(+75㎏급)에서 무솽솽(23·중국)을 누르고 대회 3연패 위업을 이뤘다. 한국 역도 사상 세계선수권대회를 세 차례나 석권한 선수는 장미란이 유일하다.
짜릿한 역전승 가을의 전설을 쓰다
⑥프로야구 SK,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SK 와이번스가 창단 7년째인 올해 처음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를 석권했다.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코치가 이끈 SK는 두산과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 2패 후 첫 4연승이라는 신화를 세웠다.
만리장성 높은벽 너머 '정상은' 내꺼
⑦정상은, 주니어 탁구 사상 첫 우승=조선족 출신 정상은(17·동인천고)이 2007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단식에서 중국의 수루이펑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하기는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
안현수·장미란 경기체육의 품으로
⑧장미란 안현수, 글로벌 스타 잇단 경기도 입성='글로벌 인재 육성'을 내세운 경기체육이 세계적인 스타를 잇따라 영입한 한 해였다.
고양시청은 지난 2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을, 성남시청은 지난 14일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를 각각 영입했다.
모기업 재정난에 갈곳없는 유니콘스
⑨프로야구 현대 재정난, 공중분해 위기=올해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몰린 현대 유니콘스는 농협 및 중견그룹 STX 인수설로 사태 해결의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이들 기업들의 철회 소식으로 제자리걸음만 했다.
국제대회 잇단 개최 스포츠메카 수원
⑩수원, 국제대회 잇따라 유치 활성화=수원시가 국제대회를 잇따라 치러냈다. 수원시는 월드컵종합격투기를 비롯 국제배드민턴대회, 세계태권도한마당, 세계스리쿠션월드컵 등을 잇따라 개최, 스포츠 메카 도시 수원을 세계에 알린 한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