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야구협회는 19일 오후 수원시 권선동 수원터미널 3층 천년뷔페에서 경기도내 지도자, 부곡초 학부모 대표, 협회 관계자, 야구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곡초 야구부 지 감독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지 감독은 은퇴식에서 "야구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어릴 때부터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 미래를 위해 기본 자세를 정확하게 가르치는 게 더욱 중요하다. 후배 지도자들이 이런 점에 유의해 선수들을 지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69년 감독생활을 시작한 지 감독은 지난 1996년부터 지난달까지 11년간 수원 부곡초 야구부를 지휘해왔다. 지 감독은 그동안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경기 코치를 비롯 기아 타이거즈 최태원·김재중 코치, LG 트윈스 노찬영 코치, KBO(한국야구협회) 김풍기 심판위원, 한화 이글스 이도형 선수 등 다수의 제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