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연말을 맞아 외식, 음료업체들이 해외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치킨전문 브랜드 KFC가 '핫크리스피 치킨'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7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고, 매주 1커플씩 5커플을 뽑아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준다. 여행 상품권 외에도 노트북, MP3 등의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도 새로운 스테이크 메뉴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주문 고객 가운데 신메뉴 평가표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2007 VIPS The BEST AWARDS' 이벤트를 벌인다.

1등에게는 부산을 출발하는 로얄 캐리비안 랩소디호 크루즈 8일 커플여행권을 증정한다.

외식뿐만 아니라 음료·주류업계도 해외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다양한 해외여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가족사랑 캠페인 일환으로 '델몬트 100% 당첨 무한경품 대축제'를 내년 1월31일까지 열어 '괌' 가족 여행 상품권 20명을 비롯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 모두 3만5천여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 역시 롯데닷컴과 함께 여행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장의 제품구매 영수증에 기재된 응모번호 16자리를 롯데닷컴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1, 2등에게 각각 500만원 상당의 하와이 여행권과 250만원 상당의 발리 여행권을 준다.

매일유업은 이달말까지 '우리아이 첫우유'의 반 고흐 스페셜팩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로 고흐의 나라 네덜란드 여행권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오비맥주 역시 프리미엄 맥주 '카프리'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지중해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