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 추워 2007년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경기·인천지역의 체감온도가 한때 영하 14.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치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임순석기자·sseok@kyeongin.com
휴일인 30일 아침 경인지역의 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2007년 마지막 날인 31일은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경인지역 아침 기온이 강화 영하 11도, 의정부 영하 9도, 수원·평택·인천 영하 8도 등 경인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의 매서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영하의 날씨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7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에 황사가 발생해 황사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황사는 31일 오전부터 차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에 황사가 나타나 특보까지 발령하기는 극히 이례적이다"며 "31일 오전까지는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