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특성화 교육 사업비를 지원하며 명문 고교 육성에 나섰다.
시의 특성화교육 추진 방향은 2008학년도가 시작되는 오는 3월 이전에 5개 고교를 선정해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사업비 2억원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교육 관련 예산을 지난해(85억원)보다 30% 늘어난 110억원(전체 예산의 1.4%)으로 증액했으며 조만간 고교 교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고양외고, 예고 등 특목고 2개를 포함, 모두 25개의 고교가 있으며 시는 이 가운데 일반계 학교 23곳에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 사업계획을 받은 뒤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된 사업비는 우수 교사 유치, 외국어 교육 등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만 사용할 수 있으며 연말 평가를 통해 재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처럼 고양시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비까지 지원하게 된 것은 관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매년 상위 10%(1천200여명)가 서울지역 특목고 등으로 진학하고 있기 때문.
시 관계자는 "관내 중학교를 졸업하는 우수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계속돼 최근 교육도시 추진위원회에서 교육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해초부터 강현석 고양시장과 박경석 고양교육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교육계 전문가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교육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명문고 육성 팔걷었다
인재유출방지 5개교 특성화교육 사업비 2억씩 지원
입력 2008-0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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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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