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6일 첫 삽을 뜬 경전철 건설사업은 빠르고 안전한 신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금신교차로 입체화공사 개통이 이뤄짐에 따라 도심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도시교통 기능이 대폭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지역주민의 숙원인 노후된 금오·가릉 지역이 뉴타운사업 예정지역으로 지정돼 도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꿈나무들의 문화공간인 어린이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등을 갖춘 과학도서관이 개관되어 특화된 학습·문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지방행정혁신평가에서 의정부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상 수상 등 3년연속 우수 시로 선정되어 혁신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의정부시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김문원 시장을 비롯, 1천여 공직자를 중심으로 행정·교통·문화의 중심도시, 교육의 도시, 친환경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기위해 능동적인 자기성찰과 혁신적 사고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한 해에는 미래의 성장동력과 활력있는 경제기반 마련,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의정부의 젖줄인 중랑천에 이어 부용천에 자전거도로 및 보행자도로, 생태습지원, 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부용천 자연형 하천 공원화사업은 의정부시 중심부에 위치한 중랑천 합류부에서 송산지구계까지 5.4㎞ 구간으로 부용천에 110억여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을 위해 우선 하천내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가 충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도내 여울, 어도 및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수심확보, 유속감소, 자정능력 증진, 어류 이동통로 확보 및 서식처를 복원하고 완경사 자연형 호안 도입으로 저수로 및 생태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1차로 좌안 2.2㎞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으며 또 지난해 말 2차 우안 6.2㎞의 자전거 및 보행자도로를 준공했다.
남은 3차 토목공사는 400와 낙차공, 징검다리 등의 공사를 올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병행되는 마지막 4차 공사는 오는 3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이 공사가 완공되면 의정부시는 그야말로 하천과 사람이 함께 하는 자연형 친환경하천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번 하천사업은 의정부시가 주민들의 친환경을 추구하는 의견을 수렴해 추진한 것도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민들이 휴식공간과 문화생활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목재 데크식 수변무대 조성 ▲하천공간에서 주말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주변 아파트 등지에서 하천으로 접근이 용이하도록 징검다리 및 징검여울 확충 등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올해 말 완공될 부용천 자연형 하천 공원화사업을 종합하면 자전거도로 6.49㎞ 설치, 생태습지원 1개소, 관찰데크 및 수변무대 각 1개소, 징검다리 5개소, 징검여울 4개소, 어도 2개소, 억새 및 갈대, 창포 등 10여종의 수생식물 3만여주가 식재되며, 게이트볼장 2면과 인라인스케이트 1면 등 체육공원도 조성하게 된다.
이로써 오는 2009년 이후 부용천변은 주변에 산재한 벚꽃과 함께 도심속에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북부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