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정책으로 인한 수도권 지역의 역차별과 고유가, 고환율 등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급속도의 발전가도를 달려온 양주시가 명실상부 경기북부 최고의 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무자년 새해 설계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옥정·회천택지개발지구 조성 계획과 행정타운조성계획을 확정한 양주시는 덕계역 준공과 더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 등으로 인구 유입과 동시에 도시기반시설 확충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북부 으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창조경영'을 2008년 시정의 화두로 제안하고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양주시는 '변화해야 생존한다'는 공감대를 이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한편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시는 '2010 양주비전'에 이바지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 방향에 맞는 '실용주의' 및 '경제회생'을 기조로 양주시의 창조 경영을 접목시켜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주시는 이같은 비전에 맞춰 기업하기 편한 도시,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 아름다운 아트 도시, 농민이 풍요로운 도시, 친환경 미래 신도시건설, 공직내부 역량 강화 등 6가지 시책을 내놓았다.
산단 개발등 일자리 창출
1 기업하기 편한 도시 조성=기업 지원과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주시는 홍죽, 봉양, 봉암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기존 공장 밀집지역에 진입도로 개선 및 정형화 사업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시책이다.
원어민교사 확대·대학유치
2 교육 환경이 좋은 도시 조성=관내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양주시 희망장학재단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와 아울러 시는 4년제 종합대학 유치에 매진해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장흥 4대 명소 관광특구 조성
3 아름다운 아트도시 조성=장흥아트파크, 아틀리에, 송암천문대, 자생수목원 등 장흥 4대 명소 주변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문화 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것. 또한 시는 옥정·회천지구 등 양주신도시에 호수공원 및 조각공원 등 휴게시설과 전시관, 도서관,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 문화시설을 설치해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아트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축산물도매시장 건립 계획
4 농민이 풍요로운 도시 조성=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농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시는 각 품목별 특화를 위한 연구와 농산품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축산과를 통합하는 등 합리적 조직 개편을 통한 농축산물 특화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농산물 유통센터와 축산물도매시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워 판매 통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체육·교통·공원시설 확충
5 친환경 미래 신도시 건설=문화, 체육, 교육, 교통, 공원시설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춘 신도시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살기좋은 친환경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렴문화 정착 서비스질 향상
6 공직 내부 역량 강화=공직사회에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클린도시를 이룩하겠다는 것. 특히 시는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을 운영해 건설공사의 부실을 방지하고, 공직 내부의 올바른 성과 분석과 사후관리를 통해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인사제도 혁신과 교육제도 강화를 통해 공직자 개개인을 창조경영의 일꾼으로 변모시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임충빈 양주시장은 "시민에게 봉사하는 창조경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행복도시 양주건설의 주역인 800여 공직자 모두의 각오가 필요하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해동안 무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