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 인천 부평구청장은 올해를 '도시 디자인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도시 환경조성과 정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 도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특한 특성이 없는 곳은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각종 도심 재생사업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문화와 환경 분야에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부평역사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들을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지난해 10월 착공한 부평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곧 착공할 청소년수련관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인천부평풍물대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부평역과 부평시장역 주변에 대한 경관 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부평 문화의 거리와 해물탕 거리 주변도 문화·테마의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 복지 공동체 사업 활성화, 구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 실현 등 5대 주요 역점시책도 병행해 추진한다는게 박 구청장의 구상이다.
그는 "5대 주요 시책들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업 계획과 사후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부평의제21을 만들어 지역에 있는 원로와 전문가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는 부평구가 인천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