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2012년 전국체전 및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겠습니다."

인천시체육회 편석우 사무처장은 8일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은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중요한 한 해를 맞게 됐다"며 "전국체전 개최 도시로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지역 체육인 모두가 힘을 합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체전 종합 8위로 중위권 달성에 성공했는데 올해 계획은.

"지난해 전국체전은 아쉬움이 많다. 중상위권과 점수차가 크게 나지않아 7위 혹은 6위까지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체전에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간 지적돼온 대학선수 확보와 실업팀 창단을 늘려가려 한다. 이를 위해 예산이 필요한데 지난해 활발히 진행한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체육발전기금을 확보할 것이다. 취약 종목인 조정, 철인3종, 근대5종, 레슬링 등의 꿈나무들이 대학과 실업팀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지난해 시 감사와 시의회 감사를 통해 예산이 줄었다. 또한 비리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를 받기도 했는데 올해 사업 진행에 타격은 없겠는가.

"예산이 있다고 사업을 하고, 없다고 안하는 기 아니다. 앞서 말했듯 인천 체육계에 아주 중요한 새해가 밝았다. 오는 2월 대의원총회를 통해 확정할 부분인데 우선순위를 정해서 예산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다 보면 시의회 등 관계기간이 체육회에 대한 인식이 깊어질 것으로 본다. 또한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체육회의 잘못은 자정활동을 통해 변해가야 할 것이다. 반대로 불신받던 체육회가 안좋은 이미지를 털어낼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시체육회와 생활체육간 긴밀한 유대관계가 필요하지 않은지.

"솔직히 그동안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청, 시체육회·생활체육협의회·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종목별 경기단체, 연합회, 시·군체육회 등 체육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