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을 통해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 지난 9일 인천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10일 첫 출근한 길영선 신임 사무처장은 "생활체육은 엘리트체육과 달리 체육동호인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지역 체육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화합을 꾀해 시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길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어떠한 각오로 임할 것인가.
"오랜 공직생활 경험에서 터득했던 것들을 시생활체육협의회에 접목할 생각이다. 2년간 맡았던 2002월드컵 추진기획단장을 비롯 시 체육청소년과장과 체육진흥과장, 2014 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사무처장, 계양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하며 얻은 노하우들을 시생활체육협의회가 한단계 발전하는데 모두 쏟아붓겠다."

-시 체육 유관기관간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인데.
"시체육회가 엘리트 우수선수 발굴에 힘쓴다면, 시생체협은 일반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는 단체로 성장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지역 체육발전'이라는 방향성은 같다. 인천이 2012년 전국체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시체육회는 물론 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시의 체육행정 경험을 통해 각 단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익히 알고 있다."

-올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우선 제도권 밖 생활체육동호회를 끌어들이는 장치를 마련하고 회원 단체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활체육을 전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