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 화장장을 시민 위주로 운영키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구분없이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화장장 예약을 접수했지만 외지인 이용이 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제도를 개선했다.
시는 1일 4차례의 화장로 가동 시간대 중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오전 8시30분과 11시는 사망자가 시민인 경우만 최장 5일전까지 예약을 받고,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은 시민과 외지인 모두 예약할 수 있게 바꿨다. 시립 화장장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 2004년 1만2천300건, 2005년 1만2천700건, 2006년 1만5천617건 등이며 이 가운데 외지인 이용률은 2004년 31%, 2005년 38%, 2006년 39%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화장장 사용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적정원가 산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다. 시는 성인기준으로 시민 6만원, 외지인 30만원인 사용료를 시민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외지인에 대해서는 배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화장장 관련 법령 개정으로 성남시 뿐 아니라 수원시도 외지인 사용료 차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님비현상으로 화장장 설치를 기피하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 예산으로 건립한 시설을 시민이 저렴하게 우선 이용할 수 있게 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립화장장 시민위주 운영
시, 외지인 이용제한·요금인상
입력 2008-0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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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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