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중소기업인대회'에 이규택 김영선 최고위원, 김문수 전재희 의원 등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들이 함께 참석해 눈길.
 당내 경선을 눈앞에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은 이날 모인 5천여명의 중소기업인을 앞에두고 인사말을 내심 기대했으나 주최측이 선거법을 의식해 발언기회를 주지않자 서운해 하는 눈치.
 또 자치단체장 및 시도의원 공천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시장군수 및 도의원 후보 공천 신청자 20여명도 한 자리씩 차지.


 ○…한나라당은 17일 열린우리당의 교육정책 간담회에 교육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김진표(수원영통) 교육부총리와 교육부 학교정책국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정인봉 인권위원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지난 15일 서울 모 고등학교에서 열린 여당 정책개발간담회에 교육부 공무원이 8명이나 참석한 것은 상부의 지시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최종책임자인 김 부총리와 함께 행사에 직접 참석한 학교정책국장을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공개.
 그는 “행사에 참석한 나머지 공무원들은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참석한 것으로보여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



 ○…오는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오영교 행자, 진대제 정통, 오거돈 해양, 이재용 환경 장관의 사표가 오는 21일 수리.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관들이 제출한 사표는 21일 수리될 예정”이라며 “이들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 이임인사를 하고 저녁에 이임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공개.
 이로써 이들 장관은 사퇴 이후 열린우리당 입당절차를 거쳐 지방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반면 지난 '3·2 개각'에 포함된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은 후임인 김명곤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정식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할 예정.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남동구청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윤태진 현 구청장과 김석우 전 구의회 의장간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려 대조. 내심 경선없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던 윤태진 구청장은 시당의 경선 방침에 당혹해 하면서 씁쓰레한 반응.
 그동안 경쟁상대인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에 비해 윤 구청장은 너무도 조용한 행보(?)를 보여 구청 주변에서는 윤 구청장의 지나친 자신감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가 아니냐는 하마평이 무성.
 반면 그동안 꾸준히 당 관계자 등을 접촉하면서 기반을 다져온 김 전 남동구의회 의장은 경선에서의 자신감을 표시하면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후보 경선이 불가피해 지면서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양 후보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나도는 등 과열되는 모습이 역력.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군수·구청장, 지방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19일 일제히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이날 오전 11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인천대공원 입구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
 민주노동당은 인천시장선거 예비후보등록도 가장 먼저 했으며, 김성진 후보는 이미 정책투어와 민생투어, 현장투어 등을 통해 선거전에 일찌감치 뛰어든 상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김성진 시장후보를 비롯해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 2명(이옥희, 오주옥), 구청장 후보 7명, 시의원 후보 9명, 기초의원 후보 25명 등 총 44명을 후보자로 확정했으며, 미선출 공직후보 9명에 대해서도 4월 초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
 이들 예비후보들은 출정식에서 깨끗하고 정책위주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청렴서약과 정책선거 다짐'도 발표할 예정.


 ○…양평군수 공천방법을 놓고 고심해 온 한나라당 경기도당 양평·가평 당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최종 회의를 통해 당초 서류심사와 ARS여론조사 등에 의한 공천에서 경선대회를 통한 투표방식으로 전환키로 결정.
 한나라당 양평 당원협의회는 당연직(10여명)과 책임당원(70여명), 추첨된 일반당원(1만2천400여명)의 20%인 2천600여명의 선거인단을 구성, 빠르면 오는 26일, 늦어도 내달 2일 양평 실내체육관에서 후보 6명에 대한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
 따라서 당원협의회는 오는 27일까지 선거인단 구성을 마치고 추첨된 당원에게 안내전화와 우편발송등을 마무리하고 경선에 임한다는 방침.
 또 기초의원은 경기도당에서 중앙당에 요구한 승인과정이 끝나는 대로 유권자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를 벌여 선거구별로 3명을 공천하기로 확정.
 공천경쟁에 나선 후보들은 “후보자 예비등록일을 넘기면서까지 공천시한을 끄는 이유가 뭐냐”며 “이는 대선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들을 앵벌이로 부려 먹는 행위로 볼수 밖에 없다”며 비판의 볼멘소리.
〈양평〉


 ○…지난 15일 공직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