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며느리 전성시대'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36.5%로 종영했다.

   또 다른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35.3%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7월28일 첫 방송부터 이날 방송까지 전체 평균 시청률은 25.3%로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세대 며느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달라진 시대상 속에서 전통적 시어머니와 신세대 며느리의 파워게임을 그린 '며느리 전성시대'는 밝고 코믹한 분위기의 가족극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수경, 김지훈 등 주연을 맡은 신세대 연기자들과 김을동, 윤여정, 박인환 등 중견 배우들이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행복한 가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 또한 서영희, 이필모 등은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KBS 주말드라마는 '소문난 칠공주' '행복한 여자' 등에 이어 '며느리 전성시대'의 성공으로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며느리 전성시대' 후속으로는 다음달 2일부터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작가-정을영 PD 콤비의 '엄마가 뿔났다'가 방송돼 이같은 강세가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