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2일 상수도사용요금을 평균 6.9% 인상하고 하수도사용요금도 평균 22.8% 올려 올 3월부터 고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수돗물의 과소비를 줄이고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연차적으로 수도요금을 현실화 해 왔다"며 "시도 운영비의 증가와 시설확충사업 등의 재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3자녀 이상 가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세대 등은 상수도사용 요금을 누진단계가 없는 1단계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의 급식을 위해 계량기를 별도 설치한 경우 상수도요금을 누진단계 없이 1단계요금을 적용, 복지 및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안산시는 2006년 결산결과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유수율 1위, 판매·생산원가는 2위를 차지해 수도요금이 아주 저렴했으나 현실화율하면 중간순위(15위)가 된다.